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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hyeon (Kevi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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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dog의 가장 큰 연례행사 DAS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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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개발자라면 절대 참을 수 없는 컨퍼런스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WS re:Invent, Google I/O, Microsoft Build, Apple WWDC 등이 있습니다. Datadog도 연례 가장 큰 행사로 DASH를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각 도시 별로 Summit, LIVE 등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Datadog Ambassador로 선정되어 인생 첫 미국 방문을 DASH를 통해 할수 있었는데요, 이 글에서는 DASH에 관심있는 분, DASH에 참여하실 분 들을 위한 후기와 팁 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DASH란?

DASH는 Datadog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 컨퍼런스로, 매년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2018년 첫 시작되어 Datadog 사용자, 개발자, 운영자, 그리고 클라우드 및 모니터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 키노트 세션: Datadog의 최신 제품 발표 및 로드맵 공유
  • 기술 세션: 다양한 난이도의 기술 세션과 워크샵
  • 사용자 사례 발표: 다양한 기업의 Datadog 활용 사례
  • 핸즈온 랩: 직접 Datadog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세션
  • 네트워킹 이벤트: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 기회

DASH는 특히 Datadog의 신제품 발표 플랫폼으로도 활용되며, 매년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듭니다.
2024년 DASH는 Javits Center, New York에서 개최되었으며, 2025년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DASH 신청 및 참가 방법

DASH는 DASH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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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슈퍼 얼리버드 부터 얼리버드, 정가 로 이뤄져 있는데 정가와 슈퍼 얼리버드는 약 600 달러 차이가 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환율 기준 약 90만원 정도 차이 인데요, 혹시 참가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꼭 일찍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거 너무 비싼거 아니오?!!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는 대부분 기업에서 주최를 하고 있어 무료이거나 티켓이 매우 저렴한 편 인데요,
최근 경기 침체로인해 스폰서를 구하기 어려워져 티켓 가격이 예전보단 비싸졌지만 그래도 해외 컨퍼런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 입니다. WWDC도 원래는 수백만원을 줘야 참가할 수 있었고 외국 개발자 컨퍼런스는 대부분 100만원 내외의 가격인 것 같아요.
하지만 티켓만 구매한다면 행사 기간 동안 돈 쓸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
몰론 항공, 숙박 등 추가로 지출 할 돈이 많지만 행사장에는 항상 음식과 음료, 주류 등 먹을 것이 구비되어 있고 식사도 추가적으로 제공 됩니다.
해외 물가를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해외 개발자들에게 한국 개발자 컨퍼런스 티켓 가격을 알려주면 그렇게 해서 어떻게 운영되냐고 놀라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행사 참여 오는 겸 여행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대부분 회사 지원 받고 오시겠죠?...

DASH 2024 후기

DASH에 참여하기 전 Apple의 WWDC도 참가한 직후 였기 때문에 해외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해 기대가 가득 찬 상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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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근처로 다가오니 옥외 광고가 보이기 시작했고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와 마찬가지로 개발자 같아 보이는 행인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체크인을 해서 뱃지를 수령한 뒤 행사장으로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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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면 가장 크게 데이터독 부스가 있고, 다른 스폰서 부스들도 존재합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역시 부스에 참가하고 받는 기념품이죠
직원들도 받기 어렵다는 Datadog의 마스코트 Bits 인형과 찐 Red Hat,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 투어도 준비되어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Badge에 NFC가 내장되어 있어 설문을 제출하거나 할 필요 없이 Badge를 태깅만 하면 부스에 참가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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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홀 및 다른층 컨퍼런스 홀에서 행사 내내 세션과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고 듣고 싶은 세션이 없는 시간대에는 부스를 돌아다니거나
메인 행사장에서 쉬거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 끼리 경쟁을 할수 있는 부스나 방탈출 등도 있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음식과 음료가 계속 제공되고 행사가 끝나갈때 쯤 저녁식사와 주류도 제공해줘서 참가자들끼리 네트워킹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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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격증 세션이나 재미있는 세션 및 워크샵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정말 하루가 모자란 행사였습니다.

Key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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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이번에 새로 추가될 기능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 LLM Observability
  • Kubernetes Autoscaling
  • Log Workspaces
  • Datadog Agent with OpenTelemetry
  • Agentless Scanning
  • Code Analysis
  • Live Debugger
  • Product Analytics
  • Change Tracking
  • Bits AI Autonomous Investigator
  • On-Call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Datadog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개발시장에서 신기술을 얼마나 빨리 지원하느냐가 경쟁력인데
이 부분에서 데이터독이 오픈소스나 다른 경쟁 서비스에 비해 좋다고 느꼈습니다.
각 기능에 대한 설명은 Outsider님이 블로그에 잘 정리해주셨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4 Datadog Ambassad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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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Datadog Ambassador로 선정된 덕분이었습니다.
Datadog Ambassador는 2023년 처음 시작되었고 제가 2번째 기수였습니다.
아시아, 한국 최초로 선정된 앰버서더 였고, 아시아에는 옆동네 일본에 한명 같이 2024년 앰버서더에 선정되었습니다.
체크인을 하자마자 저를 초대해준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고 다른 국가 앰버서더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Keynote에서 제일 앞줄에서 다같이 들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제가 제일 막내였습니다 🥹

Datadog New York Office 투어

Datadog 뉴욕 오피스는 뉴욕 타임즈 빌딩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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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오피스 투어는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건 아니고 Datadog Korea에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초대해서 진행하는 행사인데
저는 앰버서더 자격으로 초대받아 참여했습니다.
행사 내용은 비공개 행사라서 자세히 알려드릴 순 없지만 Datadog 뉴욕 본사의 뷰가 정말 아름다워서 공유드립니다.
이 오피스 투어 덕분에 따로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유명한 마천루를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됐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이런 뷰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귀찮아서 사진은 보정하지 않은 원본입니다.
올해는 카메라를 따로 챙겨가서 꼭 더 이쁘게 찍어야겠어요.
특히 해질녘, 야경이 정말 끝내주는 사무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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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 참여 전 꿀팁

JFK 공항 보다는 EWR 공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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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뉴욕을 방문하실 땐 JFK 공항을 이용하실 텐데요, JFK 공항은 정말 복잡하고 행사장과 멉니다.
마치 서울과 인천공항 같은 느낌입니다. 우버 비용도 상당합니다.
EWR 공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에어프레미아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욕 기준 약 15시간 비행이기 때문에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시는게 아니라면 더 저렴하고 편한 에어프레미아 추천드립니다. 에어프레미아 사랑합니다. 광고 받습니다.

우버 보다는 Lyft 추천

보통 택시를 타기 위해 우버를 많이 이용하실텐데 비용이 꽤나 상당합니다.
Lyft를 이용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우버에 비해 차량이 노후하거나...서비스가 좋지 않을 순 있습니다.
저는 차에서 대마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애는 착해요.

짐은 최소화

총기, 마약, 도난 등 으로 인해 1층에서 소지품 검사가 이뤄집니다.
꽤나 깐깐하게 체크하고 나갔다 들어오면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짐은 최대한 간단히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크샵 세션을 위해 노트북과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만 챙겨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소지품 검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도난이나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한국 카페처럼 짐 놔두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부스에서 굿즈 등을 나눠주는 곳이 꽤 있으므로 백팩은 꼭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신분증은 꼭 지참하셔야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DASH APP 설치 필수

DASH APP을 통해 세션, 워크샵 예약 및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션이 매우 많고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꼭 앱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PAC(Asia-Pacific) Zone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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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나 혼자 참여하는데..가서 혼자 뻘쭘하게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메인 행사장에 APAC 전용 테이블이 있고 이 테이블로 오시면 한국, 일본 직원 및 참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혼자 오셔서 숙쓰러우신 분들은 저를 찾아주시면 재밌게 해드리겠습니다.
혹시 여행 겸 온거라 이미 미국음식을 많이먹어서 혈관에서 지방이 흐르는게 느껴지신다고요?
APAC 참가자들을 위한 식사 및 음료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 됩니다.

KoreanTrack

Keynote 같은 경우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한국인이 직접 발표하는 Korean Track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 모르시더라도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영어를 엄청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해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어요.
맨날 공식 문서를 통해 영어를 접한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무리..

저는 국내 개발자들에게 꼭 해외 개발자 컨퍼런스를 참여해보라고 권장하고 싶어요.
한국 개발자 컨퍼런스는 세션이 위주가 되어 정말 세션들으러 다니기 바쁘지만
해외 개발자 컨퍼런스는 세션도 몰론이고 네트워킹, 놀거리 등이 많이 제공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컨퍼런스 라기 보다는 축제라고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꼭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에게 해외 개발자 컨퍼런스를 참여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혹시 DASH 2025에 참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나가다가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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